통합 요약노트

Ch.4 고려시대 (전기)

건국·왕권 강화·대외 전쟁

이 챕터의 내용

1

후삼국 통일과 고려 건국

견훤의 후백제, 궁예의 태봉, 왕건의 고려 — 후삼국 시대의 전개와 최종 통일까지의 흐름을 따라가 봅시다.

천년 왕국 신라가 무너지고 세 영웅이 일어서다

9세기 후반, 신라는 사실상 경주 일대만 겨우 통제하고 있었습니다. 진골 귀족들의 왕위 다툼, 전국의 농민 반란, 호족의 독자 세력 구축. 이 혼란 속에서 두 인물이 역사의 전면에 나섭니다.

상주 출신 군인 견훤은 서기 900년, 완산주(전주)를 점령하고 후백제를 건국합니다. '의자왕의 원한을 갚겠다'며 백제 부흥을 내세웠죠. 이것은 옛 백제 땅의 민심을 끌어모으기 위한 정치적 선언이었습니다.

  • 궁예 국호 순서: "후마태" (후고구려 → 마진 → 태봉)
  • 공산·고창: "공패고승" (공산 패배, 고창 승리)
  • 918년 = 고려 건국, 936년 = 후삼국 통일 (혼동 주의!)
  • 견훤 건국지: 완산주(전주) (출신지 상주와 혼동 금지)
  • 신숭겸 전사: 공산전투(927) (고창전투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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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태조 왕건의 호족 통합 정책

혼인과 사성으로 포섭하고, 기인과 사심관으로 통제한다 — 당근과 채찍의 절묘한 조합을 살펴봅시다.

칼 대신 혼례식, 적 대신 사돈을 만들다

왕건의 첫 번째 전략은 혼인정책. 전국 각지 유력 호족의 딸들과 결혼하여 무려 29명의 아내를 맞이합니다. 이건 로맨스가 아니라 정치 공학 — 전국 호족을 전부 사돈 관계로 엮어버리는 전략이었습니다.

두 번째 전략은 사성정책. 귀부한 호족에게 왕씨 성을 하사합니다. '너도 왕씨, 나도 왕씨, 우리는 한 가족이야' — 성씨로 왕실과 하나가 되게 만드는 심리적·상징적 포섭이었죠.

  • "사아기아" (사심관=아빠 본인, 기인=아들 볼모)
  • 역분전은 공로+인품, 전시과는 관품
  • 훈요10조 최다 빈출 = 제8조 차령산맥 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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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광종의 왕권 강화

노비안검법으로 뿌리를 뽑고, 과거제로 새 사람을 심는다 — 광종의 5단계 왕권 강화 전략을 따라가 봅시다.

949년 즉위, 956년 첫 칼 7년을 참은 왕

광종(재위 949~975)은 즉위 후 7년간 관망합니다. 겉으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듯 보였지만, 안에서 누가 편이고 누가 적인지 치밀하게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즉위 초부터 강력한 개혁을 단행했다'는 오답입니다.

956년, 노비안검법 시행. 후삼국 혼란기에 불법으로 노비가 된 사람들을 조사하여 양인(자유민)으로 해방시키는 법입니다.

  • 956 = 노비안검법, 958 = 과거제 (2년 차이, 순서 혼동 주의)
  • 쌍기 = 후주 귀화인 (과거제 건의)
  • 공복 색깔: 자·단·비·녹
  • 연호 순서: 광덕 → 준풍
  • 호족 약화(노비안검법) + 신진 관료 육성(과거제) = 양면 왕권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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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경종과 전시과

땅에서 세금을 걷을 권리를 나눠주는 제도 — 전시과가 어떻게 시작되고, 세 번의 변화를 거쳤는지 살펴봅시다.

전(田)은 농경지, 시(柴)는 땔나무 임야

전시과(田柴科) — 관리의 등급에 따라 전지(농경지)와 시지(임야)를 나눠주는 제도입니다. 고려 시대에는 화폐 경제가 발달하지 않아서 쌀과 땅이 곧 돈이었습니다.

관품과 인품, 두 가지 기준으로 전·현직 모두에게 나눠주다

  • 976 경종 시정전시과 / 998 목종 개정전시과 / 1076 문종 경정전시과
  • 왕 순서 암기: "경목문"
  • 무신·문신 암기: "시무개문" (시정=무신, 개정=문신)
  • 전시과 = 수조권 지급 (소유권 아님!)
  • 경정전시과 = 현직만 지급, 18과 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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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성종의 유교 정치 체제 확립

시무28조, 2성 6부, 12목 파견, 국자감, 의창 — 고려 유교 정치 체제의 완성 과정을 해부합니다.

나라의 뼈대가 없다 — 한 유학자가 설계도를 그리다

태조가 나라를 세우고, 광종이 왕권을 강화하고, 경종이 전시과를 만들었지만 중앙 행정 체계, 지방 행정, 교육 시스템, 국가 이념은 여전히 허술했습니다. 이 모든 걸 한꺼번에 정비한 왕이 고려 6대 왕 성종(재위 981~997)입니다.

그 옆에서 설계도를 그린 사람이 최승로6두품 출신의 유학자로 12세에 태조 왕건을 만났을 만큼 총명했습니다. 982년, 최승로는 성종에게 시무28조를 올립니다.

  • 982 최승로 시무28조 → 유교 정치 이념 · 불교 폐단 비판 · 지방관 파견
  • 2성 6부(중서문하성 + 상서성) + 중추원(추밀 + 승선)
  • 983 12목 지방관 최초 파견 → 향리(호장·부호장) 편입
  • 국자감(최고 교육기관) · 흑창→의창(빈민 구제)
  • 불교 제한(배척 아님), 유교=치국 불교=수신
  • 암기: "치10 승28" — 최치원 10조 vs 최승로 28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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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고려의 중앙 정치 제도

2성 6부, 중추원, 도병마사, 식목도감, 삼사, 어사대, 대간 — 고려 중앙 정치의 핵심 기구 7개를 완전 정복합니다.

당나라는 3성인데 고려는 왜 2성인가

당나라는 중서성·문하성·상서성 3성이었지만, 고려는 중서성과 문하성을 합쳐 중서문하성으로 만들었습니다. 수장 문하시중은 사실상 고려의 국무총리입니다.

중국에도 없는 기구, 고려의 합의 정치

  • 중서문하성(정책 결정, 문하시중) + 상서성(집행, 6부)
  • 중추원: 추밀(군사) + 승선(왕명) — "추군승왕"
  • 도병마사(국방) + 식목도감(법제) — 고려 독자 기구 — "도밖식안"
  • 삼사 = 재정(≠조선 삼사=언론) — "고삼돈 조삼말"
  • 대간(어사대+낭사) → 서경·간쟁·봉박 — "서간봉"
  • 도병마사 → 도평의사사(원 간섭기) → 왕권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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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고려의 지방·군사 제도

5도·양계, 안찰사·병마사, 주현·속현, 향·소·부곡, 2군 6위 — 고려 지방·군사 제도의 이원 구조를 완전 정리합니다.

남쪽은 붓으로, 북쪽은 칼로 다스리다

5도 = 양광도·경상도·전라도·서해도·교주도. 일반 행정 구역으로, 안찰사가 순회하며 감찰합니다. 안찰사는 상주하지 않고 6개월 정도 순회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양계 = 북계 + 동계. 거란·여진과 맞닿은 군사 구역으로, 병마사가 상주하며 군사를 지휘합니다. 남쪽의 안찰사가 붓을 쥘 때, 북방의 병마사는 칼을 쥐고 있었습니다.

  • 5도(안찰사, 순회, 행정) + 양계(병마사, 상주, 군사) = 이원 구조
  • 3경: 개경(개성) + 서경(평양) + 동경(경주)
  • 속현 > 주현 — 지방관 미파견 지역이 더 많음 (불완전 중앙집권)
  • 향·소·부곡: 조세 가중 + 거주 이전 불가 + 과거 응시 불가 (≠노비)
  • 중앙군: 2군(응양군+용호군, 친위) + 6위(수도 방위)
  • 지방군: 주현군(5도) + 주진군(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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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거란 1차 침입과 서희의 외교 담판

서희의 논리, 강동 6주, 고구려 계승 의식 — 한국사 최고의 외교 승리를 해부합니다.

말 한마디로 영토를 넓힌 외교의 달인이 있었다

10세기 후반 동아시아. 당나라 멸망 후 송(宋)이 등장했지만 군사적으로 약했고, 그 북쪽에는 거란(요)이 최강 군사 대국으로 군림하고 있었습니다.

거란 입장에서 송을 치려면 뒤통수를 맞을 수 있는 고려를 먼저 정리해야 했습니다. 993년, 장수 소손녕이 대군을 이끌고 고려를 침공합니다.

  • 993년 거란 1차 침입, 장수 소손녕
  • 서희가 외교 담판 — 핵심 논리: 고려 = 고구려 계승국
  • 여진 카드로 성 쌓을 명분 확보
  • 결과: 강동 6주(흥·용·통·철·귀·곽) 획득
  • 고구려 계승 의식이 국제적으로 확인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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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거란 2차·3차 침입과 귀주대첩

강조정변, 현종 나주 피란, 귀주대첩, 천리장성 — 거란과의 전쟁을 완결하는 핵심 키워드입니다.

신하가 왕을 갈아치우고, 그것이 전쟁의 빌미가 되다

1009년, 강조목종을 폐위하고 현종을 옹립합니다. 이것이 강조의 정변 — 거란은 이를 빌미로 1010년 거란 성종이 직접 40만 대군을 이끌고 침공합니다.

강조는 항전하다 포로로 잡혀 처형됩니다. 거란군은 거침없이 남하하여 개경을 함락시키고, 현종은 나주까지 피란합니다. 현종이 친조(直接朝覲)를 약속한 뒤 거란이 철수하지만, 현종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 1차(993): 서희/소손녕 — 강동 6주 획득 (외교 승리)
  • 2차(1010): 강조정변 빌미 — 개경 함락, 현종 나주 피란
  • 3차(1018~1019): 강감찬/소배압 — 귀주대첩 (군사 대승)
  • 이후: 천리장성(1033~1044) 축조, 3국 세력 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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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윤관의 여진 정벌과 동북 9성

별무반(신기군·신보군·항마군), 동북 9성, 금 건국 — 군사 개혁과 좌절, 그리고 동북아 판도 변화입니다.

보병으로 기병을 이길 수 없다, 군대를 바꿔야 한다

1104년, 고려군이 여진 기병에 참패합니다. 이 전투에 종군한 윤관은 보병 중심 군대의 구조적 한계를 깨닫고 숙종에게 별무반 편성을 건의합니다.

3년을 갈고닦아 쌓은 성, 2년 만에 돌려주다

  • 별무반 = 신기군(기병) + 신보군(보병) + 항마군(승병)
  • 동북 9성: 1107년 축조, 1109년 반환
  • 여진 → 금 건국(1115) → 요 멸망(1125) → 북송 멸망(1127)
  • 이자겸이 금에 대한 사대 수용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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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이자겸의 난과 묘청의 서경 천도 운동

이자겸·척준경, 묘청·김부식, 대위·천개 — 고려 귀족 사회가 안에서부터 갈라지는 핵심 사건입니다.

왕의 장인이 왕보다 높아지다

경원 이씨 가문의 이자겸은 딸 둘을 인종에게 시집보내 왕의 장인이자 외조부뻘의 위치에서 권력을 독점합니다. 관직 임명, 인사, 정책 모두를 좌지우지했습니다.

1126년, 인종이 이자겸 제거를 시도하지만 실패합니다. 이자겸은 무신 척준경에게 명하여 궁궐을 공격, 궁궐이 불탔습니다. 이것이 이자겸의 난(1126)입니다.

  • 이자겸의 난(1126): 경원 이씨 외척 → 궁궐 방화 → 왕권 실추
  • 묘청의 난(1135): 서경 천도·칭제건원·금국 정벌 주장 → 국호 대위, 연호 천개
  • 진압자: 이자겸 → 척준경(인종 이용), 묘청 → 김부식
  • 신채호: '일천 년 이래 제일 대사건' (자주 vs 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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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고려 전기의 경제

전시과 3차 개정, 공음전·한인전, 벽란도·은병 — 시험 단골 비교 포인트를 정리합니다.

인품으로 줬다가, 관직으로 줬다가, 현직에게만 주다

전시과 = 수조권(세금 징수 권리)을 지급하는 제도. 토지 소유권이 아니라 세금 걷을 권리를 주는 것이며, 퇴직 시 반납이 원칙입니다.

높은 집안은 대를 잇고, 낮은 집안은 겨우 버티다

  • 전시과: 시정(인품+관품) → 개정(관품만) → 경정(현직만, 감소)
  • 공음전: 5품 이상, 세습 가능, 음서 연결
  • 한인전: 하급 관리 자제, 생계 보조
  • 벽란도: 예성강 하구, 국제무역항
  • 은병 = 활구 (같은 화폐), 신분제 = 양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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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시험특강] 고려 vs 조선 정치제도 비교

삼사 함정, 도병마사→비변사 계보, 6부 vs 6조 순서 — 매년 출제되는 7대 함정을 격파합니다.

같은 이름, 다른 기능 — 시험의 핵심 함정

집행기관 순서가 다릅니다! 고려 6부: 이··호·형·예·공 (군사 2위 → 무관 중시) 조선 6조: 이··예·병·형·공 (재정 2위 → 민생 중시)

삼사라는 이름, 완전히 다른 두 기관

  • ① 삼사: 고려=회계, 조선=언론 (최다 출제)
  • ② 비변사: 조선 중종부터 — 고려에 없다
  • ③ 중추원(고려) ≠ 승정원(조선) — 기능 범위 다름
  • ④ 6부 2위=병부(고려), 6조 2위=호조(조선)
  • ⑤ 홍문관: 조선에만 있다
  • ⑥ 도평의사사(고려 후기) ≠ 비변사(조선)
  • ⑦ 어사대(고려)=사헌부(조선) — 이름만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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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핵심 용어 모음

⚔️

공산전투 (927)

대구 팔공산, 왕건 패배, 신숭겸 전사

🏆

고창전투 (930)

안동 고창, 왕건 승리, 호족 대거 귀부

👨

사심관

호족 본인 → 출신지 감독관 (당근+채찍)

👦

기인

호족 자제(아들) → 개경 볼모 (채찍)

💍

혼인정책

호족 딸 29명과 결혼 → 혈연 유대 (포섭)

📜

사성정책

왕씨 성 하사 → 성씨 유대 (포섭)

👦

기인제도

호족 자제 → 개경 볼모 (통제)

🌾

역분전

공로+인품 기준 토지 지급 (보상)

📖

훈요10조

차령이남, 서경, 거란 (교훈)

🏛️

북진정책

서경 개발, 발해 유민 수용 (계승)

🔻

노비안검법 (956)

기존 세력 약화 — 호족의 경제력·군사력 타격

🔺

과거제 (958)

새 세력 육성 — 왕 충성 신진 관료층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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