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1 서양철학사 핵심 계보

현대 철학의 주요 흐름

실존주의 계보를 키르케고르에서 니체, 하이데거, 사르트르까지 설명한다니체와 지라르의 핵심 대립을 이해한다구조주의/후기구조주의와 지라르의 관계를 파악한다

신은 죽었다 그렇다면 이제 어떻게 살 것인가?

19세기 말, 니체가 '신은 죽었다'고 선언합니다. 20세기에 두 차례 세계대전이 휩쓸고 지나간 뒤, 철학자들은 묻습니다: 인간의 자유란 무엇인가? 구조가 결정하는가, 개인이 선택하는가?

기독교가 문제인가(니체), 해답인가(지라르)?

실존주의와 구조주의의 대결, 그리고 이 모든 흐름과 지라르의 관계를 따라가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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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내용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 인간은 자유롭도록 선고받았다

키르케고르: 불안과 신앙의 도약을 탐구한 사람. 약혼을 파기한 뒤 단독자의 철학을 세웠고, '군중은 비진리다'라고 선언했다

니체: '신은 죽었다'고 선언한 사람. 바그너와 결별한 뒤 초인과 영원회귀를 말했고, 토리노에서 말을 껴안으며 광기에 빠졌다

하이데거: 존재의 의미를 물은 사람. 한나 아렌트와의 사랑과 나치 가담이라는 어둠을 함께 안고 있다

사르트르: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고 주장한 사람. 보부아르와의 계약적 사랑으로 유명하고 노벨상을 거부했다

카뮈는 또 다른 길을 걸었습니다. 세상이 부조리하다는 걸 인정하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을 긍정하는 반항의 철학이었죠. '우리는 시시포스가 행복하다고 상상해야 한다'는 그의 말은 지금도 많은 사람의 마음을 흔듭니다. 46세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는데, 코트 주머니에는 원래 탈 예정이었던 기차표가 들어 있었습니다.

기독교가 문제인가? 기독교가 해답인가?

니체의 진단은 이렇습니다. 기독교는 약자의 르상티망, 즉 원한감정에서 태어난 것이며 강자를 끌어내리는 노예 도덕이라는 거죠. 그래서 디오니소스적 긍정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지라르의 진단은 정반대입니다. 기독교야말로 희생양의 무고함을 폭로한 유일한 텍스트이며, 모방적 폭력을 해체하는 계시라는 겁니다. 복음서를 통해 폭력의 근원을 직시해야 한다고 보았죠.

지라르에게 니체는 평생의 지적 라이벌이었습니다. 심지어 니체의 광기, 토리노에서 말의 목을 껴안고 운 그 사건조차 지라르는 이렇게 읽어냅니다. 기독교와의 모방적 경쟁, 즉 '누가 진정한 희생자 편인가'를 둘러싼 싸움에서 자기 자신을 태워버린 것이라고.

피터 틸은 지라르의 니체 비판을 현대 문화 비평에 적용한다

개인이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구조가 결정한다

레비스트로스: 구조 인류학과 신화 분석의 대가로, 지라르와 가장 직접적으로 대화를 나눈 상대였다

푸코: 지식과 권력, 파놉티콘을 분석했다. 배제와 폭력에 대한 관심은 공유했지만 방법론이 달랐다

데리다: 해체와 차연이라는 개념으로 유명하다. 지라르를 '또 하나의 형이상학적 총체성'이라고 비판했다

들뢰즈: 리좀과 욕망 기계를 이론화했다. 욕망을 생산적 힘으로 보았는데, 지라르는 반대로 경쟁과 폭력의 근원으로 보았다

특히 레비스트로스와 지라르의 관계가 흥미롭습니다. 둘 다 신화에 깊이 빠져 있었지만, 보는 것이 달랐죠. 레비스트로스는 신화의 구조, 즉 어떤 패턴이 반복되는가에 주목했고, 지라르는 신화의 내용, 즉 왜 폭력과 희생이 반복되는가를 물었습니다.

2,500년의 사유가 한 장의 지도 위에

고대 그리스에서 미메시스가 발견됩니다. 플라톤은 모방을 열등한 복사라고 깎아내렸고, 아리스토텔레스는 오히려 모방이 인간의 본성이라고 보았죠. 근대에 오면 자율적 주체가 확립됩니다. 데카르트에서 칸트로 이어지는 자기 충족적 주체, 그리고 헤겔의 타자와의 인정 투쟁이 펼쳐지죠. 현대에 이르러 주체의 위기가 찾아옵니다. 니체가 '신은 죽었다'고 선언하면서 지라르의 평생 라이벌이 되고, 구조주의는 주체보다 구조를 강조하며 지라르와 대립합니다. 이 모든 흐름이 1961년 지라르의 모방 이론으로 수렴되고, 다시 피터 틸의 '경쟁 회피', '독점', '숨겨진 진실'이라는 사고로 이어지게 됩니다.

다음 챕터에서 지라르의 모방 욕망 이론을 본격적으로 다룹니다

실존주의의 핵심 명제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의 의미로 올바른 것은?

니체와 지라르의 기독교에 대한 입장 차이로 올바른 것은?

레비스트로스와 지라르는 둘 다 신화에 관심을 가졌지만, 레비스트로스는 신화의 '구조'를, 지라르는 신화의 '내용(폭력과 희생)'을 분석했다.

사르트르의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가 의미하는 것은?

서양철학사 핵심 계보를 완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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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정리

  • 1실존주의는 키르케고르의 불안에서 니체의 초인, 하이데거의 존재, 사르트르의 자유, 카뮈의 부조리까지 이어진다
  • 2니체와 지라르의 대립이 현대 사상의 핵심이다. 기독교가 '문제'인가(니체), '해답'인가(지라르)
  • 3구조주의에서 레비스트로스는 신화의 구조를 보았고, 지라르는 같은 신화에서 폭력과 희생의 내용을 보았다
  • 42,500년의 사상적 계보가 아리스토텔레스의 미메시스에서 지라르의 모방 욕망으로, 다시 틸의 경쟁 회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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