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6 조선시대 (전기)

위화도 회군과 조선 건국

고려 말 정치 혼란과 개혁파의 노선 차이를 이해한다위화도 회군에서 조선 건국까지의 흐름을 파악한다정도전과 정몽주의 사상적 차이를 구별한다

말머리를 돌려 역사를 바꾸다

1388년, 장마비가 쏟아지는 압록강 위화도. 이성계는 요동으로 향하는 대신 말머리를 돌려 개경으로 진격합니다. 그 결단 하나가 고려를 끝내고 조선 500년을 열었습니다.

칼을 든 무장이 어떻게 새 나라의 왕이 될 수 있었는가?

4불가론, 과전법, 조선경국전 — 위화도의 결단에서 한양 천도까지, 조선 건국의 퍼즐 조각들을 하나씩 맞춰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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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내용

말머리를 돌려 역사를 바꾸다

14세기 후반, 고려는 안팎으로 총체적 난국이었다. 밖으로는 왜구가 해안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안으로는 권문세족이 토지를 독점하여 백성들은 살 수가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두 부류의 개혁파가 등장한다. 온건 개혁파(정몽주 등)는 "고려 안에서 고치자"는 입장이었고, 급진 개혁파(정도전, 조준 등)는 "아예 새 나라를 세우자"는 입장이었다.

온건 개혁파 vs 급진 개혁파 • 온건 개혁파 = 고려 유지 + 점진 개혁 (정몽주) • 급진 개혁파 = 역성혁명 + 새 왕조 (정도전)

이성계는 함경도 출신의 무장이었다. 아버지 이자춘 때부터 공을 세웠고, 본인도 왜구 토벌에서 연전연승했다. 특히 1380년 황산 대첩에서 왜구를 대파하며 고려 최고의 무장으로 떠올랐다.

황산 대첩(이성계, 1380) vs 진포 대첩(최무선, 1380) — 같은 해, 다른 인물·장소

네 가지 이유, 그래서 말을 돌렸다

1388년, 명나라가 철령위 설치를 통보한다. 최영 장군은 "이 기회에 요동을 치자!"고 주장했지만, 이성계는 정반대였다.

4불가론 암기법: "소대, 농번, 왜구, 장마"

결국 우왕과 최영의 명령으로 이성계는 요동 정벌군을 이끌고 출발한다. 하지만 압록강 하구의 위화도에서 장마로 강물이 불어 건널 수 없었다.

이성계는 결단을 내린다. 말머리를 돌려 개경으로 진격한 것이다. 이것이 1388년 위화도 회군이다. 개경을 장악한 이성계는 최영을 유배 보내고, 우왕을 폐위시킨다.

위화도 회군 = 1388년. 조선 건국 = 1392년. 회군 후 바로 건국한 게 아니라 4년의 준비 기간이 있었다!

토지를 빼앗고, 나라를 세우다

위화도 회군 후 이성계 세력이 가장 먼저 한 일은 토지 개혁이었다. 1391년, 조준의 건의로 과전법이 시행된다.

과전법 시행은 1391년으로 조선 건국(1392년) 이전이다! 고려 시대에 이미 시행된 것이므로, "조선의 토지 제도"라고만 알면 오답.

1392년 7월, 이성계가 공양왕에게 선위를 받는 형식으로 왕위에 올라 조선을 건국한다. 국호는 '조선'과 '화령' 두 후보를 명나라에 보내 결정을 맡겼는데, 명나라가 '조선'을 골랐다.

칼과 붓, 조선의 두 기둥

정도전은 조선 건국의 설계자이다. 이성계가 칼을 들었다면, 정도전은 머리를 썼다.

조선경국전 ≠ 경국대전 • 조선경국전: 정도전이 쓴 사찬 법전 (태조, 1394) • 경국대전: 세조~성종 때 완성된 관찬 법전 (1485) 시기·저자·성격이 모두 다르다!

1394년, 한양(지금의 서울)으로 천도한다. 한반도 중앙에 위치하여 교통이 편리하고, 산으로 둘러싸여 방어에 유리하며, 한강이 흘러 물자 운반이 편리했다.

1395년 경복궁이 완성된다. 궁궐 이름도 정도전이 지었으며, 동쪽에 종묘(왕실 조상 제사), 서쪽에 사직단(토지·곡식 제사)을 배치했다. 이것이 좌묘우사 원칙이다.

같은 신진사대부, 갈라진 두 길

이방원이 정몽주에게 하여가를 보내 회유하자, 정몽주는 단심가로 거절한다. 결국 이방원은 정몽주를 선죽교에서 제거한다(1392).

하여가 = 이방원(회유) · 단심가 = 정몽주(거절) — 바꿔치기 주의!

1388: 위화도 회군 — 이성계, 최영 제거

1389: 공양왕 옹립 — 창왕 폐위

1391: 과전법 시행 — 권문세족 토지 몰수

1392: 조선 건국 — 이성계 즉위(태조)

1394: 한양 천도

1395: 경복궁 완성

과전법은 조선 건국 이후인 1393년에 시행되었다.

다음 중 이성계의 4불가론에 해당하지 않는 것은?

하여가를 지어 정몽주를 회유한 인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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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용어

제1불가

작은 나라가 큰 나라를 치는 것은 불가 (소국 vs 대국)

제2불가

여름 농번기에 출병하면 농사를 망침

제3불가

원정 사이 왜구가 침입할 수 있음 (후방 공백)

제4불가

장마철이라 활의 아교가 풀어져 무기 사용 불가

시행 시기

1391년 (조선 건국 1년 전!)

대상 지역

경기 지역 토지

지급 기준

관리의 등급(과)에 따라 차등 지급

핵심 목적

권문세족 경제 기반 해체 + 신진사대부 경제 기반 마련

수조권

전·현직 관리에게 수조권 지급

정치

재상 중심 정치 — 왕은 군림하되 통치하지 않는다

법률

조선경국전 편찬 — 조선 최초의 법전 (사찬)

행정

경제문감 — 재상의 역할과 권한 강조

사상

불씨잡변 — 불교 비판, 성리학 국교화

군사

요동 정벌 계획, 사병 혁파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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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노트

위화도 회군에서 조선 건국까지

연표 핵심

1388년
위화도 회군 — 이성계, 최영 제거
1391년
과전법 시행 — 조선 건국 이전! (고려 시대)
1392년
조선 건국, 정몽주 선죽교 피살
1394년
한양 천도
1395년
경복궁 완성 (정도전 설계·작명)

정도전 vs 정몽주

정도전 (급진)
재상 중심, 조선경국전, 불씨잡변, 역성혁명 주장
정몽주 (온건)
고려 유지, 단심가(거절), 선죽교 피살
하여가 vs 단심가
하여가 = 이방원(회유) / 단심가 = 정몽주(거절)

과전법(1391)은 고려 시대 시행 — "조선의 토지 제도"로만 외우면 오답! 조선경국전(정도전, 사찬) ≠ 경국대전(성종, 관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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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정리

  • 188회군 → 91과전 → 92건국 → 94천도
  • 2정도전: 조선경국전(법), 경제문감(재상 중심), 불씨잡변(불교 비판)
  • 3정몽주: 온건 개혁파, 고려 유지 주장, 선죽교에서 피살
  • 4하여가 = 이방원, 단심가 = 정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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