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2 주식 투자 기초
핵심 재무지표
PER이 낮으면 무조건 싸다? 그 함정에 빠지면 큰일납니다
투자 커뮤니티에서 'PER 5배라 싸다', 'PBR 0.5배 저평가' 같은 말을 봅니다. 하지만 숫자만 보고 사면 큰 손실을 볼 수도 있습니다.
재무지표를 어떻게 제대로 해석해야 할까요?
핵심 재무지표를 꿰뚫어봅시다. 치킨집 비유부터 듀퐁 분석까지.
PER
가격의 가성비 (주가/EPS)
ROE
기업의 실력 (순이익/자본)
PBR
PER × ROE의 결합 지표
핵심 개념
PER
주가 ÷ 주당순이익 — 이익 대비 주가 수준
PBR
주가 ÷ 주당순자산 — 자산 대비 주가 수준
ROE
순이익 ÷ 자기자본 — 자본 효율성 지표
핵심 내용
투자금을 회수하는 데 몇 년이 걸릴까?
연 순이익 5,000만원인 치킨집을 5억원에 산다면, 원금 회수에 10년이 걸립니다. 이것이 PER 10배입니다.
PER은 '주가의 가성비'를 보는 가장 기본적인 도구입니다.
마트에서 사과를 '1kg당 가격'으로 비교하듯, 주식에서는 PER로 '이익 1원당 내가 얼마를 내는가'를 비교합니다.
PER = 주가 ÷ EPS = 시가총액 ÷ 순이익 예1) 주가 5만원, EPS 5천원 → PER 10배 (10년에 회수) 예2) 주가 20만원, EPS 2천원 → PER 100배 (100년?!)
그레이엄 기준: PER ≤ 15배 → 합리적 코스피 평균: 약 10~13배
PER이 높다 = 시장이 미래 성장을 기대. 테슬라·아마존은 초기 PER 100배 이상이었다
은행주 PER 5배 vs 바이오 PER 100배 사과와 오렌지를 비교하면 안 됩니다
PER이 낮은 데는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업종 자체가 사양길이거나, 내년 실적이 크게 나빠질 것으로 예상되면 PER이 낮아집니다.
이것을 '가치 함정(Value Trap)'이라 부릅니다.
반대로 아마존은 PER이 수백 배였던 시절에도 이익 성장이 PER을 빠르게 낮춰줘서 주가가 계속 올랐습니다.
PER을 실전에서 활용하려면 반드시 같은 업종끼리 비교해야 합니다. 은행주 PER 5배와 바이오 PER 100배를 직접 비교하는 것은 사과와 오렌지를 비교하는 것과 같습니다.
같은 업종끼리 비교 — 반도체 A(PER 15) vs 반도체 B(PER 8) → B가 저평가?
현재 PER이 높더라도 선행 PER(Forward PER)을 확인하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내년 이익이 올해의 2배로 예상된다면, 실질적인 가성비는 훨씬 좋은 셈이죠.
선행 PER 확인 — 올해 PER 30이어도 내년 이익 2배면 선행 PER 15
적자 기업은 EPS가 마이너스이므로 PER 자체를 계산할 수 없습니다. 이런 기업은 매출 대비 시가총액을 보는 PSR(주가매출비율)을 대신 활용합니다.
적자 기업 주의 — EPS가 마이너스면 PER 계산 불가 → PSR 활용
PER의 핵심: '왜 이 수준인가?'를 이해하는 것. 숫자만 보면 함정에 빠진다
회사를 청산하면 내 몫은 얼마일까?
PER이 '이익 대비 주가'라면, PBR은 '자산 대비 주가'입니다.
PBR 1배 미만이면 '순자산보다 시장가격이 싸다'는 뜻이죠. 마치 시세 5,000만원짜리 집을 4,000만원에 파는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PBR이 낮다고 무조건 저평가는 아닙니다 — 돈을 못 버는 기업은 시장이 낮은 가격을 매기는 것이 당연합니다.
PBR = 주가 ÷ BPS = 시가총액 ÷ 순자산 PBR < 1 → 순자산보다 시장가격이 낮음 PBR > 1 → 시장이 미래 성장·브랜드·기술력을 반영 핵심 관계: PBR = PER × ROE
그레이엄: PER ≤ 15 & PBR ≤ 1.5 → PER × PBR < 22.5
은행·건설 = PBR 0.3~0.7 정상 / IT = PBR 5~20 정상. 업종별 기준이 다르다
이익 기준이냐, 자산 기준이냐 관점이 다릅니다
이어서 나머지 항목을 비교해봅시다
연 순이익 3,000만원인 치킨집을 3억원에 인수했다. PER은?
주주의 돈으로 얼마를 벌어줬는가 그것이 ROE입니다
두 기업이 똑같이 100억원을 벌었다고 합시다.
A기업은 자기자본 500억으로 벌었고(ROE 20%), B기업은 자기자본 2,000억으로 벌었습니다(ROE 5%). 같은 이익이지만 A가 훨씬 효율적입니다.
은행에 예금하면 연 3%인데, ROE 20%인 기업은 주주 돈을 연 20%씩 불려주는 셈이죠.
ROE(%) = (순이익 ÷ 자기자본) × 100 또는: ROE = EPS ÷ BPS 버핏 기준: ROE ≥ 15% 지속 → 경쟁 우위(해자) 보유
해석: 10% 이상 = 평균 이상 / 15% = 우수 / 20% = 탁월 핵심 공식: PBR = PER × ROE
⚠️ 과도한 부채로 ROE가 높은 경우는 위험 — 듀퐁 분석으로 원인을 분리하라
ROE가 높은 '이유'를 분해하면 진짜 실력이 보입니다
듀퐁 분석: ROE = 순이익률 × 자산회전율 × 재무레버리지 • 순이익률 ↑ → 수익성이 좋다 (건강한 ROE) • 자산회전율 ↑ → 자산을 효율적으로 굴린다 • 레버리지 ↑ → 빚을 많이 썼다 (⚠️ 위험!)
ROE 50%인데 부채비율 5,000%면? 빚으로 만든 ROE — 금리 상승 시 무너진다
ROE뿐 아니라 안전성 지표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첫 번째는 부채비율입니다. 자기자본 대비 빚이 얼마나 되는지를 보여주며, 200%를 넘으면 재무 건전성에 경고등이 켜집니다.
부채비율 — (부채 ÷ 자본) × 100 → ≤ 200%
유동비율은 단기 부채를 갚을 수 있는 능력입니다. 1년 내 갚아야 할 빚보다 1년 내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이 더 많아야(100% 이상) 안전합니다.
유동비율 — (유동자산 ÷ 유동부채) × 100 → ≥ 100%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몇 번이나 갚을 수 있는지를 나타냅니다. 3배 이상이면 이자 부담이 적고, 1배 미만이면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 내는 상태입니다.
이자보상배율 — 영업이익 ÷ 이자비용 → ≥ 3배
황금 종목: ROE 높고 + PER 낮고 + 부채비율 낮은 기업. 시장 폭락 때 가끔 나타난다
PBR = PER × ( ? ) 의 빈칸에 들어갈 지표는?
ROE가 높은 기업은 항상 좋은 투자 대상이다
핵심 재무지표를 정복했습니다!
핵심 용어
PER
주가 ÷ 주당순이익 — 이익 대비 주가 수준
PBR
주가 ÷ 주당순자산 — 자산 대비 주가 수준
ROE
순이익 ÷ 자기자본 — 자본 효율성 지표
비교 정리
| 항목 | PER | PBR |
|---|---|---|
| 기준 | 이익 (EPS) | 자산 (BPS) |
| 비유 | 치킨집 연이익 대비 인수가격 | 집 시세 대비 매매가격 |
| 항목 | PER | PBR |
|---|---|---|
| 적합 업종 | 이익 안정적 업종 (소비재) | 자산 비중 큰 업종 (은행·건설) |
| 함정 | 이익 일시적 급증 (가치 함정) | 자산 가치 과대계상 |
PBR = PER × ROE. 둘을 함께 보면 '이익으로도 자산으로도 저평가'를 찾을 수 있다
시각 자료
핵심 정리
- 1PER = 이익 대비 가격 (치킨집 비유). 같은 업종끼리 비교해야
- 2PBR = PER × ROE — 이익과 자산 둘 다 볼 수 있는 마법 공식
- 3ROE가 높아도 부채 때문이면 위험. 듀퐁 분석으로 분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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